날마다 최우선으로 할 QT

#QT #멘토링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 시간을 내고 있나요?

QT와 관련해 자주 듣는 질문 중 몇 가지를 적어 보며, 어떻게 하면 QT를 꾸준하게 잘 해 나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려고 한다.


by.
웨인 코데이로ㅣ웨인 코데이로의 QT멘토링

“다른 책을 사용해도 될까?”​

 성경이 아니라 묵상에 도움이 되는 책으로 QT를 해도 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은 분명하다. 우리에게 영감을 주기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책은 온 천하에 단 하나뿐이다. 그것은 뛰어난 기독교 작가의 작품이 아니다. 하나님이 영감을 불어넣기로 보장하신 유일한 문서는, 바울이 ‘성령의 검’(엡 6:17)이라고 말한 ‘하나님 말씀’이 담긴 바로 그 책이 전부다.

다른 신앙 서적들이 무가치하다는 뜻은 아니다. 그 책들도 물론 소중하다. 그러나 하나님이 직접 주신 가르침을 얻으려면 가장 먼저 성경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백 년, 길게는 천 년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책들을 흔히 ‘고전’이라고 부른다. 인류 역사가 시작될 때부터 줄곧 이어져 내려온 성경은 앞으로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고전이다.​

 

하나님 말씀을 '날마다' 먹는 사람이라야 
하나님 나라의 군사로 굳건히 서서 세상을 변화시킨다 

 

“날마다 해야 할까?”​

 하나님이 그분의 눈을 우리에게 잠시 빌려 주신다면 어떻게 될까?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주신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인간의 시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각으로 모든 일을 판단하게 된다면 무엇이 달라질까? 영적 상황을 낱낱이 파악할 수 있다면 애가 탈 것인가, 아니면 뿌듯할 것인가? 슬플 것인가, 아니면 놀랄 것인가? 괴로울 것인가, 아니면 두려운 마음이 들 것인가? 엘리사가 종을 위해 구했던 바로 그 기도를 믿음으로 드릴 수 있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 말과 불 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왕하 6:17).


어떤 사람이 6일 내내 간식거리나 조금 집어 먹고 밥 몇 숟가락으로 버티다가 주일 아침 한 끼만 배불리 먹는다면, 보나 마나 제대로 먹지 못해서 바짝 마르고 수척해진 얼굴로 나타날 것이다. 그리스도의 군대라고 하는 우리가 이렇게 영양실조에 걸린 채로 원수 마귀의 군대와 마주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이런 군사들로 구성된 군대가 어떤 모습일지 그려 보라. 볼은 움푹 들어가고 눈자위는 푹 꺼진 군사들이 누더기를 걸치고 늘어서 있을 것이다. 굶주림으로 허약해지고 잔뜩 위축된 군사들의 모습은 차렷 자세로 서 있기조차 힘든 형국이다. 안간힘을 써야 그나마 뼈만 남은 몰골을 똑바로 세울 수 있을 정도다. 이런 군대가 적군과 싸워 이기는 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어림도 없는 얘기다. 어떤 장군도 이들을 데리고 전장에 나가지 않을 것이다.

내로라하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어떻게 유혹에 넘어가서 순식간에 쓰러질 수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경건한 그리스도인이 갑자기 그리스도께 등을 돌리는 따위의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루 정도 굶거나 한두 끼 걸렀다고 곧바로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그들은 아마도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걸었을 것이다. 영적 굶주림이 점점 심해지다가 마침내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상태에 이른 것이다. 하루하루 쇠약해진 끝에 남들에게 충격을 줄 만한 일을 저지르거나 마침내 자신의 영적 상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만천하에 드러내게 된 것이다.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는 이들 가운데 약 80%는 일주일에 단 한 번만 성경을 읽는다는 통계도 있다. 그중에는 명목상 그리스도인이 많을 것이다. 그들은 주일 아침에 교회에 가서 성경을 펼쳐 보는 게 전부다. 주일 하루 교회에서 영적으로 배불리 먹고 돌아간 뒤에는 나머지 엿새 동안 줄곧 굶다시피 하는 셈이다. 설령 뭘 먹는다 해도 끼닛거리가 될 수 없는 가벼운 주전부리뿐이다. 그런 까닭에, 새로운 풍조가 몰려와서 허다한 사람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어도 그 세력에 저항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다른 이유는 없다. 이름뿐인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것에 저항할 만한 힘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일주일에 한 끼만 먹는 한, 교회가 허약해지고 갈등에 휩싸이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날마다’ 신선한 음식을 찾아 먹는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꼬박꼬박 갓 지은 음식을 섭취해 굳세고 건강해진 뒤에는 하나님 나라의 군사이자 세상을 변화시킬 유일한 세력으로 자리 잡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 말씀을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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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중요하다는 일에는 언제든 시간을 내면서, 
과연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서는 시간을 내고 있는가 

 

“시간이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성경을 묵상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날마다 성경을 묵상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살다 보면 수없이 많은 일이 벌어지는 게 사실이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분주하고 또 분주하다. 하나님 말씀을 배불리 먹고 싶지만 어떻게 시간을 낸다는 말인가?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중요해 보이는 일, 재미있어 보이는 일을 할 시간은 항상 남아 있는 법입니다.” 골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해서든 필드에 나갈 틈을 찾아낸다. 주일 아침, 왠지 모르게 나른하고 피곤해서 지루한 예배에 참석하는 게 힘들게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런 사람은 그때 누가 새로 단장한 골프 코스가 있는데 한번 가 보지 않겠느냐고 초청하면, 없던 기운이 솟는 걸 느낄 것이다.

이처럼 인간은 즐겁고 중요한 일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시간을 내게 되어 있다. 하루에 40분을 떼어 놓을 수가 없어서 하나님과 단둘이 시간을 갖지 못한다는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겠는가?


“본문이 어렵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때로 성경 본문이 어렵게 느껴지는 건 우리만 겪는 일은 아니다. 예수님의 제자요 사도인 베드로는 우리의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벧후 3:15~16).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베드로마저 그렇게 힘들어했다면 성경을 100%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낙심할 까닭이 어디에 있겠는가?

하지만 거기에 위로받고 멈춰서는 안 된다. 90%를 이해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아직 파악하지 못한 그 부분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알고 있는 10%를 토대로 QT 노트를 쓰라(클릭) 하나님이 보여 주신 부분에 집중하라. 나중에 다시 같은 본문을 보게 되면 20%를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른다. 어쩌면 40%, 60%까지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깨달은 가르침에 따라 행동하는 게 장차 또 다른 교훈을 얻는 결정적인 실마리가 된다.

성경을 읽기 시작할 때 드리면 좋을 만한 기도가 여기 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하나님은 분명히 그렇게 해 주실 것이다.


인생의 한 줄기 빛, 하나님 말씀
제2차 세계 대전 때 이야기다. 항공 모함에서 발진한 여섯 대의 폭격기가 목표 지점에 폭탄을 모두 투하하고 그믐밤의 어둠을 보호막 삼아 귀환하고 있었다. 조종사들은 관제사와 교신하면서 조명을 올려서 갑판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본부에서는 불가능하다는 회신을 보내왔다. 레이더에 적기가 포착되었으므로 철저하게 빛을 차단하고 항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조종사들은 다시 한번 조명을 밝혀 달라는 SOS 전문을 보냈다. 빛이 없으면 칠흑 같은 밤중에, 그것도 거센 파도 위에 떠 있는 함선을 찾아 복귀한다는 건 불가능했다. 그러나 관제사는 마지막 부탁마저도 거절했다.

편대장은 끝까지 매달렸다. “한 줄기면 된다. 뱃머리 쪽에 한 점 불만 밝혀 주면 착륙을 시도해 보겠다.” “안 된다. 우리는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다.” 관제사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유감이다. 정말 유감이다.” 결국 폭격기 여섯 대는 모두 실종되었다.

수많은 영혼이 암초에 걸린 배 위에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애타게 찾고 있다. 온갖 모조품을 실험해 가면서 세상에 적응하려고 발버둥 쳐 보지만 여전히 공허하고 목마를 뿐이다. 원하는 건 집으로 인도해 줄 단 한 줄기 빛, 하나님 말씀뿐이다.

하나님 말씀을 ‘날마다’ 먹는 사람이라야
하나님 나라의 군사로 굳건히 서서 세상을 변화시킨다
즐겁고 중요하다는 일에는 언제든 시간을 내면서,

과연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서는 시간을 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