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열린다성경 1권 식물이야기]가 출간되었을 때, 반신반의하면서 읽었다가 깜짝 놀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성경에 나온 식물들에 관해 뭐 그리 쓸 내용이 많을까 했는데 한 권으로도 부족했기 때문이지요. 식물에 이어 광야, 절기, 성전, 생활 풍습 이야기를 거쳐서 드디어 1탄의 마지막 권 [동물이야기]가 출간되었네요.
다른 열린다성경 시리즈처럼 [동물이야기]도 성경에 나오는 동물들이 대한 성서시대 유대인들에게 어떤 상징이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무로서, 성경을 이해하는 우리의 시야를 넓혀줍니다.
예수님은 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이 입성하셨을까?
여우는 왜 포도원을 허물어뜨릴까?
노아는 방주에서 왜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 보냈을까?
엘리사는 왜 자신을 대머리로 놀리는 소년들을 저주했을까?
이런 질문들로 시작되는 26개의 챕터를 통해 수십 가지의 동물들이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개, 닭, 비둘기, 개미, 벌, 소, 말 등 뿐 아니라, 낙타, 노새, 자칼과 하이에나, 메추라기까지 - 성서시대에는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도 각 동물들과 관련된 성경구절이 다 실려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약간의 역사적 보충 설명과 각 동물이나 주요 단어들을 히브리어로 표기하고 설명해 준 부분도 성경을 읽을 때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성경에 나오는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신화를 인용한 점입니다,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부분 같습니다.
또한 [동물이야기] 中 돼지 이야기에서 나오는 쥐엄열매나 세례요한이 먹었다는 메뚜기 설명은 [식물이야기]에 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표시해 두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성경의 내용은 무궁무진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끊이지 않고 샘솟는 우물물 같은 성경 내용을 묵상하고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도와주는 ‘성경 배경에 대한 주석’인 [열린다 성경] 시리즈를 적극 추천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수리처럼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마지막 심판 때에 양의 자리에서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