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지 마, 네 인생이잖아

김해영· 숨지 마, 네 인생이잖아
낙심한 영혼에 주는 비타민 같은 책
최철민님의 리뷰 · 2013-05-22 오전 6:24:13
<숨지마 네 인생이잖아>는 유명한 작가의 책이 아니다. 연예인도 아니고, 스포츠 스타도 아니며 대형교회의 목사님의 책도 아니다. 김해영이라는 척추 장애를 가진 한 여성의 인생이 담긴 책이다. 키 134cm의 장애를 가진 여성, 어머니는 정신 병력을 가지고 있고, 아버지는 가족을 남기고 자살을 하고 말았다. 학교를 다닌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이 그만이다. 과연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인생이 있을까?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런 고난을 가지고 태어났을까? 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그런 그녀가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받는 자에게 나누어 주는 자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모든 사람이 버린 그녀를 예수님은 만나 주시고, 그의 인생에 힘을 불어 넣어 주셨다. 하나님은 가장 작은 자를 큰 자로 만들어 쓰신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더욱 실감하게 되었다. 옷을 만드는 직조 작업을 배우게 하시고, 우리나라에서 기능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고, 해외에 나가서도 상을 타고 전문가의 인생을 살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아프리카의 선교사로 그를 준비시키시며 사람들을 품게 하시는 하나님을 보여 준다. 

인생의 모든 난관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책이었다. 과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무엇이고,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일을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나라의 보조를 받으며 힘겨운 인생을 살 것 같은 모든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저자의 인생에 큰 충격을 받았다. 

책의 맨 마지막에는 선교사의 지위도, 선진국에서 왔다는 지위도, 자신의 가진 모든 지위를 버리는 주님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아프리카에 가는 선교사들이 가지는 생각 중에 하나가 나는 그들보다 더 낫다는 우월감이라는 것이다. “나는 당신들을 위해 희생을 하러 왔다. 나는 당신들 보다 더 잘났다”는 우월감마저도 버리며 그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삶에 감동과 도전을 받았고, 나의 인생에 다시 한 번 큰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었다.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가지고 있고, 많은 것을 경험해야 위대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인생이 얼마나 멋진 인생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더 이상 숨지 않으면서도 당당히 자신의 인생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저자의 인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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