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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3
화요일
공정하고 질서 있게
역대상 24:1-31
새벽나라 영상큐티 261013
가만히 끊고자 했던 요셉의 시각에서
조회수   |249
큐티일   |2026-01-13
작성자   |이은규
요셉은 자신의 약혼녀 마리아의 상황에 매우 당황해했다. 그에게 일어난 일은 먼저는 자신에게 그리고 자신의 미래의 배우자에게도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그래서 요셉은 자신과 그의 약혼녀인 마리아를 위해 결혼을 취소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요셉은 꿈을 통해 마리아의 뱃속의 아기는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요셉에게 있어서 마리아의 뱃속의 아기는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아이처럼 느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씨도 아니고 아직 결혼한 여인도 아닌 마리아의 아이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요셉은 현몽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였다. 두렵고 떨리고 수치스러우며 찝찝한 상황 가운데에서 그가 한 선택은 그 아이의 아버지가 되는 것이자 어쩌면 미혼모가 될 수도 있는 마리아의 남편이라는 관계를 이어 나가는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이 요셉의 선택이 옳았음을 안다. 마태복음 1장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족보에 예수님과 아무 상관 없는 관계처럼 보이는 요셉의 이름이 예수의 아버지의 이름으로 거론되었다. 요셉은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 다윗과 솔로몬 등 유력한 인물들과 함께 이스라엘의 족보에 등장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때때로 끊는 것이 당연하고 상식적으로 보이는 관계들이 있다. 서로에게 수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관계는 상식적으로 끊어야 서로에게 더이상의 아픔을 겪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관계를 이어나갔을 때에 하나님의 예비하신 뜻을 경험할 수 있다. 마치 끊어도 되고 끊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것 같은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했던 요셉과 마리아의 만남과 같이 말이다. 요셉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리아를 아내로 받아주었고 마리아는 자신이 품고 있는 수치스런 아기가 아닌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시고 메시야임을 알았다. 그래서 담대하게 요셉의 아내로 자처할 수 있는 명분과 용기와 믿음을 가지게 된 것이다.

오늘 내가 고려해보아야 할 인간의 관계는 무엇인가? 내가 심사숙고하여 생각해보고 결정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완전할 수는 없다.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아픔이 되며 수치심을 드러내는 관계는 분명 좋지 않은 관계이다. 그러나 인간 관계 속에서 역사하시는 더 큰 하나님의 섭리를 의식하며 내가 받아들이고 용기와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야할 관계는 어떠한 관계인가?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나의 삶의 걸음을 맡길 때에 평안함과 소망함으로 바른 길, 옳은 길, 평탄한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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