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부이치치의 허그

닉부이치치(NICK VUJICIC)· 닉 부이치치의 허그
한계를 껴안다!
전혜정님의 리뷰 · 2010-10-24 오후 11:29:16
아이를 어려움 끝에 드디어 가졌다는 것을 알았을 때.. 

(두 번의 자연유산.. 하나님 섭리와 선하심을 믿지만 몸도 맘도 참 힘든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정밀초음파를 처음 보던 날..

설명해주시는 분이.. "손가락 5개 맞구요, 발가락도.. 아.. 잘 안보이는데.. 아~! 5개 맞네요.."

했던 그 순간이 기억납니다. 잠깐의 침묵.. 이리저리 제대로 보려고 찾으시는 그 몇 초가 넘 길게 느껴졌었던..



지금은 간사한 인간의 욕심이 또 커지고 커져서..

아이가 한글도 알았으면 좋겠고.. 인사성도 바르고.. 예배도 잘 드리고.. 친구들에게도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 등등..

아이에게 바라는 것이 무한히 늘어났지만..

아이가 신체 건강하게 잘 태어나서, 어디 크게 다치지 않고 잘 자라길 바라는 맘, 

그게 제일 감사하다는 고백이 다였던 적도 있었습니다..ㅎ;



닉 부이치치를 저는 설교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보조자료로 닉의 동영상을 틀어주셨었는데..

잠잠히 닉의 이야기를 듣다가.. 닉이 넘어져서 스스로 일어나는 모습을 보다가..

그의 고백을 들으면서 눈물흘리는 청소년들을 보다가.. 청소년들이 감격하며 그를 안아주는 걸 보다가..

저도 모르게 울컥 울었던 기억이 새삼 나네요..



그 닉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니~! 첨엔 책 자체가 넘 신기했답니다..ㅎㅎ

부제인 "한계를 껴안다"처럼.. 닉은 계속 도전하고 감사하고 행복해하는 청년입니다.

팔이, 다리가 없이 왼발로만 온 삶을 지탱해야만 하는 그가

모든 것을 다 갖고도 불행해하고, 불만투성이인 채로 하루하루 지쳐가는 우리들에게

삶은 소유가 아닌 존재의 문제라고 일깨워줍니다.

자신의 문제에 매몰되어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주위는 커녕 나자신도 제대로 격려못하는 우리들에게

남들을 섬기지 않는 이상 진정한 성취감을 맛볼 수 없을 거라 도전합니다.

자신이 갖지 못한 것에만 시선을 고정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들에게

"팔다리가 없다는 것은 절망도 없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격려합니다.



절망이 희망이 되는 삶, 생각이 현실이 되는 삶, 실패가 기회가 되는 삶, 한계가 비전이 되는 삶..

닉의 삶은 어느 누구에게도 힘들다 핑계치 못하도록 우리 입을 막아버린답니다..ㅎㅎ

주님과 함께 걷는 그 행복한 길로의 초대를, 팔다리 없는 닉의 강한 허그를 맘껏 만끽할 수 있는 책입니다.

"한계를 껴안다" 

한계까지 가지 않아놓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지 말라던 누군가의 말이 기억나네요.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한 줌 빛같이.. 격려와 도전과 따스함을 전해주는 닉과의 만남..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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