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이야기 교회사

김기홍· 크리스천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이야기 교회사
이야기 교회사
이용옥님의 리뷰 · 2010-09-17 오후 2:13:56
"역사"는 항상 자신이 없었고 취약한 부분이었다. 그래서 "역사"에 대해 더 깊은 갈급함이 있었다. 특히 기독교 역사는 알아야 하는데 기독교 역사 역시 너무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더욱 갈급했었다. 그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일단 교회사이지만 딱딱하게 접근하는 것이 아니고, 이야기로 접근해준 것 같아 눈길이 갔다. 제목이 이야기 교회사 이니 말이다. 게다가 크리스천이라면 꼭 알아야 할 교회사이다보니 이 책을 보면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두꺼운 분량이지만 기분좋게 펼칠 수 있었다. 한장 한장 읽어나가는데 일단 이게 교회사 책인지 의심될 정도로 은혜가 되었다. 어떻게 역사책을 이렇게 마음에 와닿고 은혜가 되게 쓸 수 있는지 놀랄 정도였다. 너무 은혜스러워서 처음부터 밑줄까지 그으면서 읽었다. 하나님의 손길에 의한 역사 속에 얼마나 하나님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를 통해 그분의 손길을 엿볼 수 있는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얼마나 역사 속에서 그분을 체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 역사적인 사실을 통해 돌아보니 놀라울 뿐이었다. 은혜로 읽어나가는 역사책이었다.

그러다보니 이 책의 약점도 있었는데,(이 부분은 나에게만 해당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워낙 내가 역사에 문외한이다보니 사실적인 "역사"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이미 기독교 교회사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쓰여졌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다. 더 설명이 필요하다 싶은데 빠진 부분도 있었고, 다음 챕터 넘어갈 때 연결고리가 필요할 것 같은데 생략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즉 이 책을 다 읽어도 역사를 한 눈에 들어오게 정리하는 것은 무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편적인 상식을 얻는 선에서 역사 공부가 가능해보인다. 물론 한권에 이것 저것 다 담아내는 것은 무리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역사 부분을 표를 이용하든지 간단하게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부분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다.

하지만 분명 귀한 책이다. 책장에 꽂아두고 두고두고 넘겨보고 싶은 책이다. 다른 역사책과 더불어 함께 읽어간다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책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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