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같은 세상에서 눈밭에 선 고독한 겨울나무처럼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질병과 처절하게 싸우며 몸부림치는 환우들이다. 이들에게는 하루하루가 말할 수 없는 탄식이요, 세찬 겨울의 눈보라이다. 질병의 문제처럼 우리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문제들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리스도인들은 질병의 문제에 대해 무기력한 삶을 산다.
그리스도인들의 모델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세 가지 일을 하셨습니다. 복음 전파와 가르치는 일, 그리고 병을 치유하는 일입니다. 이 가운데 교회에서 가장 등한시 하고 어려워하는 일이 치유사역이다. 치유사역을 관심 밖에 두는 교회도 많다. 오늘날 교회에서 치유사역에 대해서 왜 그렇게 소극적인가? 많은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가 배운 치유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지금까지 병을 고치고 안수기도를 하는 등의 치유사역에 대해서는 부작용도 많이 있었고, 건전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여 상당히 많은 제약을 두었다. 그러한 영향으로 치유역사에 대해서는 상당히 주저하고 망설이며, 심지어 경계마저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치유역사를 신비주의적인 것으로 보는 경향도 있었다. 그러나 바쁜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역기능 가정에서 상처 받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는 치유이다. 예수님은 우리 몸의 질병만이 아니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다. 약한 것의 대표적인 것이 마음인데 예수님은 상한 마음을 치유하러 오셨다.
이 책은 성경 인물들의 심리를 내적 치유의 관점에서 성경 내용을 심층적으로 추적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에게도 상처가 있었다. 야곱, 라헬, 사울, 압살롬, 기드온은 상처를 이기지 못했다. 반면에 모세, 사무엘, 요셉, 사마리아 여인, 삭개오, 38년된 병자는 상처를 극복하고 하나님 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았다. 내적 치유에서 필요한 상처들은 많은 경우 어린 시절에 기인하므로 부모와 가정이 대단히 중요하다. 하나님이 주신 가정의 회복, 부모 역할과 사랑의 회복, 그것이 내적 치유의 첫 출발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경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그들의 상처가 무엇인지, 왜 그들이 그런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는지, 또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어떻게 상처를 극복하고 밝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었는지 세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그러면서 진정한 치유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이루어진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내적 치유에 대한 학문적이고 이론적인 책이 아니며, 사역을 통한 임상을 다룬 것도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묵상을 통해 깨달은 것을 정리하여 묶은 것이다. 세상의 어떤 학문과 이론으로 치유되기 어려운 문제도 하나님의 말씀으로는 가능하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과거로부터 치료하시고 자유롭게 하실 수 있다. 오직 예수님 안에서만 진정한 치유가 가능하다.
진정한 치유는 예수님을 만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우선 주님을 만나야 하고, 성령의 힘에 의지해야 한다. 예수님은 어떤 병자라도 그냥 지나친 적이 없이 반드시 치유해 주셨다. 이 땅의 상처 입은 영혼들이 이 책을 읽으므로 하나님 말씀의 권능을 체험하고, 예수님의 어루만지심을 체험하게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