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늘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기도가 내 삶에 주는 유익도 알기에 기도해야지 하고 생각하지만, 사실 일상생활 속에서 식사 기도 외에 조용한 곳을 찾아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음식은 하루 세끼 꼬박꼬박 챙겨먹고 간식까지 챙겨 먹으면서, 기도는 한번 하면 몇날 며칠이고 효력(?)이 지속되는 줄 알고 있나봐요. 그 힘으로 근근히 버티고 버티다가 안되면 그제야 다시 기도하려니 늘 어렵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언젠가... "오늘의 하나님이 내일의 하나님은 아니다"라는 얘기를 듣고 웬지 가슴에 걸려서 한참을 되뇌어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받아 들고선 책 표지만 한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기도는 나의 생명줄입니다"
류태영 박사님에 대한 이야기는 동생에게 들은 적이 있었어요. 그분의 성공담(?)과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어학학습법에 대해서 감탄하며 얘기를 해주었던 것 같은데, 그때만 해도 전 그냥 흘러 들었다지요.
"기도인생"을 받아들고서야 "아, 그분의 이야기로구나..."하고선 책을 펼쳐 들었습니다.
류태영 박사님의 기도인생 속에서 하나님 밖에 의지할 줄 몰랐던 한 어머니와 그 신앙을 가장 큰 유산으로 물려받은 한 아들과 당신만을 바라보는 자녀를 위하여 늘 의지가 되어주시고 때로는 멋진 반전으로 길을 인도해주신 하나님을 만나며, 가느다란 호흡기로 겨우겨우 숨을 쉬고 있는듯한 저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건강에 적신호를 부르기 시작할 정도로 육신은 살을 찌워가고 있는데, 영은 기도의 생명을 적절하게 공급받지 못해서 말라가고 영양실조에 걸려 있으니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입니까. 결국 제 자신을 돌아보니 영도 육도 결코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더군요.
이 책을 읽은지 며칠밖에 지나진 않았지만, 제 안에 작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시기와 몸에 이상이 와서 병원에 갔다가 체중감량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시기가 비슷하게 맞아 떨어진 것도 있지만, 육의 건강을 위해서 우선 과식을 피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보다도 영적으로 더욱 강건해지기를 사모하며 다시 새벽기도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매일매일 기도의 생명줄을 통해 영의 양식을 공급받는데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어려웠던 어린 시절에서부터 하나님만 바라보며 달려갔던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감동이었을 뿐더러, 농촌진흥에 비전을 두고 기도하다가 덴마크 국왕에게 편지를 보낸 일을 계기로 덴마크 전역 뿐 아니라 유럽과 이스라엘 땅까지 밟으며 유학할 수 있게 인도하신 하나님의 반전 이야기는 감탄을 금치 못하게 했습니다.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보고 가는 사람에겐 이런 삶도 있구나!" 싶었지요.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향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로 나아가는 삶을 통해 하나님은 적재적소에서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고, 인도하시고, 때론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넘치게 부어주시기도 하셨어요.
류태영 박사님의 기도인생을 본받아서 저의 인생도 진정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가는 기도인생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그분이 가르쳐주신 기도 수칙을 제 다이어리와 마음 속에 새겨 두었습니다.
빌사일삼의 정신("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으로
* 전심으로 기도하기
* 조급해하지 말고 믿음으로 인내하며 기도하기
*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기도하기
* 규칙적으로, 시간을 먼저 구별하여 기도하기
저희 아이들도 나중에 이런 고백을 하게 된다면 얼마나 감사할까요.
"어머니가 아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뿐이었다... 내게는 어머니의 기도가 그 어떤 가정교육보다 값진 것이었다...
어머니는 자신이 믿고 섬기는 하나님 앞에서 가장 철저하게 엎드리셨다. 또한 예배 때마다 교회에 가서 자신의 가난함과 무식함을 고백하며 하나님밖에 의지할 분이 없음을 토로하셨다...
어머니에게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 글자로 있는 분이 아니라 하루하루 삶 속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분이었다..."
(p.37-40)
하나님, 저도 그런 어머니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날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기도인생을 살기를 원합니다.
저에게도 기도는 영혼의 생명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