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다 성경-생활 풍습이야기 상

류모세· 열린다 성경-생활 풍습이야기 상
말그대로 "성경"이 "열려요"!!^^
최수진님의 리뷰 · 2010-04-22 오후 7:21:34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꼴이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유독 어려워지는 것이 있다. 바로 누군가를 만나 사귀고 알아가며 "친구"라는 인간관계의 가지를 뻗어나가는 것. "사람"을 통해 일을 하시는 주님의 사역들에 이 마음은 참 방해가 아닐 수 없다. 한 사람을 알고 친해지고 서로의 깊은 곳까지 나누며 형제 또는 자매가 되어가는 중에 때론 바빠서, 때론 게을러서 때론 이기적인 죄인인지라 귀찮아서 "구관이 명관"이라며 관계의 끈을 슬며시 놓아버리고 싶을 때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서 제자 삼으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꾸 묵상하고 되새기며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려 우리의 마음과 발은 움직거린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이런 수고도 능히 기쁨으로 감당하려는 우리가 너무도 쉽게 간과해버리는 것이 있다. 바로 우리 주님과 "친구"의 관계를 맺어가는 일이다. 그 누구보다도 더 친한 사이가 되어야 할 주님과 나 사이의 긴밀한 교제를 하지 않은 채 주님의 일들만을 같이 짊어지는 것. 우리 주님 참 애달프시고 민망하실 것 같다. 이런 심각한 오류에 빠지기 전에 우리 주님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에 먼저 전심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기"가 되기 위해 꼭 해야 하는 일은 바로 서로의 삶을 세세하게 모두 나누고 비밀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열린다 성경(생활풍습 이야기 上)"은 아브라함부터 예수님 시절에 이르기까지 약 1500년 이상이 걸친 주님의 "삶의 현장"을 자세히 기록하여 성경, 즉 주님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알아가는 과정을 만들어주고 이를 통해 성경의 깊이 있는 묵상을 도와주어 주님의 비밀을 공유하는 데 큰 조력자가 되어준다. 각 chapter별로 하나님 말씀의 근간이 된 이스라엘의 문화와 풍습을 잘 고증하여 놓았고 따라서 책장이 넘어갈 때마다 주의 말씀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형상으로 변모한다. 마치 말씀이 곧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 같고(chapter 5, 8, 12, 17, 18, 19), 형들에게 미움을 산 요셉의 채색 옷과 그의 천진난만한 얼굴을 보는 것 같고(chapter 4), 십계명을 받고 내려온 모세를 눈앞에서 만난 것 같으며(chapter 11) 베드로와 함께 갈릴리 호숫가에서 물고기를 잡아보는 것 같다(chapter 14, 15). 그러나 이 책이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은 이러한 생동감 넘치는 말씀의 형상들이 모두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하나님"을 더욱 자세히 알고 묵상하게 만들어서 세상 그 누구도 끊을 수 없는 피를 나눈 "친구"가 되게 만든다는 것이다. 
 앞으로 성경을 펼쳐 나의 "BF(Best Friend)"인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 때마다 이 "열린다 성경(생활풍습 이야기 上)" 책은 두고두고 그 길을 안내해주고 동행해주는 또 다른 "친구"가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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