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영성 서문의 첫 시작은 이렇다.
“기쁨의 영성은 고통 중에 태어난 책입니다.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제 자신에게 어느 때보다 기쁨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 서문이 내 마음 가운데 큰 감동과 감사로 다가왔다. 왜냐하면 이 책은 고통과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대상을 쓴 글인데, 그저 책상 앞에서 묵상하다가 마음에 깨달음으로 쓴 글이 아니라, 저자 자신이 깊은 고통과 아픔 가운데서 직접 체험하며 깨닫게 된 믿음의 유산을 기록한 글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힘겨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향한 저자의 애틋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에게도, 철저하게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어려움과 고통은 찾아오게 된다. 누구도 어려움과 고난을 피할 수는 없다. 또한 지금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 기뻐 할 수 있는 일들이 전혀 없는 것 같다. 누구도 고난을 피할 수 없고, 또한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의 상황에서도 도무지 기뻐할 수 없는 이러한 상황 가운데, 강준민 목사는 담대하게 “기뻐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강준민 목사는 기쁨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 철저하게 성경을 붙잡는다. 책의 내용은 이렇다. 기쁨의 근원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이 있다면 언제나 기쁨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쁨의 조건을 환경이나 조건에서 찾는다. 이렇게 되면 내게 갖추어진 환경이 좋을 때에는 기뻐할 수 있지만, 그 좋은 환경이 사라져 버릴 때에는 기뻐할 수 없게 된다. 사도바울은 기쁨의 근원이 예수님에게 있음을 깨닫고 있었으며, 이것을 누리며 살아가는 삶을 살았다. 그래서 감옥에서 빌립보서를 기록했고, 기뻐하고 또 기뻐하라고 우리를 권면한다.
또한 삼위일체의 하나님께서 서로를 존중해 주시고, 서로를 완전히 이해해 주시는 완전한 공동체로 존재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은 공동체를 형성해 서로가 함께 기쁨을 나누는 일이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기쁨의 근원은 하나님에게 있기 때문에, 그 기쁨 안에 고난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말한다.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기쁨의 근원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음을 강준민 목사는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것은 포스트모더니즘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전을 주는 말씀이다. 절대적인 진리는 존재 하지 않고, 그저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대로 판단하고 살아가는 것이 합리적이고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는 세대에게, 가장 합리적이며 현실적인 기쁨의 조건은 오직 하나님 안에 있고, 현실의 어려움과 삶의 무게는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해결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 책은 진정한 신앙과 믿음이 어떠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진정한 믿음이 결코 추상적이고 사변적인 것이 아니라, 고난을 이겨내며, 생명의 기쁨을 창조해 내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깨닫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