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3D 아바타가 극장가를 휩쓸은 적이 있었다.
마치 내 눈 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아바타였다는 3D 영화를 본 주위분의 반응이었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 스크린 속 주인공이 마치 내 눈 앞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은
상상만으로 즐거울것 같았다.
아니러니하게도 나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열린다 성경 생활 풍습 이야기-하] 읽고 난 후 책을 통해 느꼈다.
활자로 씌어진 책을 통해 입체적 느낌을 받았다는 것은 억지일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있어 2D같았던 고대 성서 속 사람들은 언제나 지루했고, 성경의 은유적인 표현 속에 담긴 뜻을
헤아리는 것은 가끔은 머리 아픈 일이었다.
고대 성서 속 사람들의 생활 풍습과 문화, 사회제도에 대해 알 수가 없어 성서 속 문자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고 넘어간 부분이 많았다.
예를 들어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았다가 천사를 만난 것이나 보아스가 룻과 나오미 집안의
기업 무를 권리를 성문에서 샀다는 이야기에서 성문은 "그냥" 성문이었다. 얍살롬이 왜
성문에 앉았는지, 얍살롬의 난을 평정하고 다윗 왕이 백성을 위로하기 위해 왜 성문에 앉았는지를 알게 되면 더 이상 성문은 "그냥" 성문으로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
또한 이스라엘의 장례 풍습을 알게 되면 예수님의 장례 절차에 가졌던 의문점, 그리고 왜
무덤에 여자들만 향유를 들고 찾아갔는지 열조에 돌아간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어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팍"치며 "아하"라고 외치게 된다는 것이다.
씨 뿌리기 비유에 나오는 네 종류의 밭에 대한 이해로 그 속에 감춰진 비유를 더욱더 알게
되니 성경의 한 문장, 한 귀절 속에 들어있는,혹은 무심히 지나쳤던 단어들이 입체처럼
튀어나와 머리속에서 입체 영상을 만들어 주니 나에게는 성경을 더욱더 잘 이해하고 읽게
만들어주는 3D역활인 셈이었다.
책을 읽다보니 성서 시대 사람들의 삶이 요즘 우리네 삶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똑같이 하나님이 싫어하는 일을 저지르고, 악행과 거짓이 난무하고..그러하기에 인류를
위한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이 어떠한 의미였는지 새삼 더욱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내 아바 아버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감사합니다